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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거제] 거세지는 바람…최대 300mm 비 내릴 듯

<앵커>

계속해서 태풍의 예상 진로를 따라가보겠습니다. 경남 지역 지금 초긴장상태입니다. 오늘(2일) 밤부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남 거제 장승포항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경남 거제 장승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비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경남에 가장 가깝게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입니다.

현재 이곳 장승포항과 마산항 등 경남 지역 주요 항구에는 선박 1만여 천의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해공항의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최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얼마 전 침수 피해가 컸던 하동 화개장터나 합천 황강 하류 등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 곳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이번에는 태풍의 상륙과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만조 때가 겹치면서 저지대 해안가의 침수와 함께 양식장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가까이 오면서 경남도는 바람과 비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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