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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시동이 켜져있었다?"…김정렬 만취 운전 적발되자

"자동차에 시동이 켜져있었다?"…김정렬 만취 운전 적발되자
개그맨 김정렬(59)이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술을 마신 뒤 탄 자동차에 시동이 켜져 있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해 눈길을 모은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정렬은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카니발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한 시민이 "누군가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정렬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정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75%였다. 경찰은 31일 김정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런 가운데 김정렬은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김정렬은 "지인 집을 방문에 술을 마신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차 안에 있었는데 시동이 켜져 있었다."는 취지로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음주 상태에서 한 운전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동차 시동이 켜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더해 반쪽 사과를 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김정렬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정렬은 2007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57%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300m가량 운전하다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김정렬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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