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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 한국발 입국 문턱 높였다…일본은 찔끔 완화

<앵커>

우리나라가 방역에 우수한 국가로 평가받으면서 각국이 문을 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다시 국내 확진자가 늘면서 해외 일부 국가들이 한국에서 온 입국자들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현재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상황을 김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싱가포르는 어제(29일)부터 한국 출발 방문객을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2주간 머무르게 했습니다.

타이완도 사흘 전 '코로나19 중·저위험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 사업 목적 방문자도 예외 없이 14일 자가격리하게 했습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들입니다.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국가와 지역은 지난 4월, 153곳까지 늘었다가 모범적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세를 잡은 이후 최근에는 91곳까지 줄은 터라 싱가포르와 타이완의 이번 조치가 다른 나라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외교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가 유럽의 재확산 등을 사유로 다음 달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그 외 우리나라만을 상대로 입국 금지나 검역을 강화한 국가는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 확진 추이를 보고 다시 문을 걸어 잠그는 나라가 나올 가능성,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한국을 포함해 146개 나라나 지역의 입국을 금지했던 일본은 다음 달부터 체류 자격 소지자에 한해 원칙적으로 재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72시간 내에 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또 일본 입국 이후 14일간 자가격리가 조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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