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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잔류 본능'…인천, 올해도 반전 드라마 쓸까

<앵커>

프로축구에서 해마다 시즌 막판 '잔류 본능'을 발휘했던 인천이 드디어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전반기를 딛고 올해도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김도혁에게 패스를 받아 송시우가 결승골을 터트린 순간, 고요하던 인천경기장에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고, 이른바 '시우 타임' 세리머니로 '탈꼴찌' 희망을 쏜 주인공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송시우/인천 공격수 : 기회가 온 것을 꼭 잡을 수 있도록….]

전반기 15경기 무승, 역대 최악의 부진을 딛고 2연승 신바람을 낸 인천 선수단에는 이제 자신감이 넘칩니다.

11위 수원과 격차는 승점 3점으로 줄었고 매년 '잔류 청부사'로 활약해온 무고사가 다음 주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 요청을 피하면서 전력 누수도 막았습니다.

[무고사/인천 공격수 : 몬테네그로를 위해 뛰는 게 정말 좋지만 저는 인천의 중요한 선수이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부임 후 3경기 만에 반등을 이끈 조성환 감독과 선수단은 '잔류왕' 인천의 반전 드라마를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성환/인천 감독 : 강한 팀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팀이 강하다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는 할 수 있다고 매년 생각하고 있어요.]

[인천은 강하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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