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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60대…'사망 후 확진' 경기서만 3건

<앵커>

경기도 수원하고 화성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숨지고 난 뒤에 코로나에 감염된 게 확인된 사람이 3명이나 나왔습니다. 특히 화성에서는 60대 남자가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숨졌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기산동의 한 차로 옆 인도.

어제(27일) 낮 12시쯤, 이곳에 앉아 있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창용/목격자 : 처음에 봤을 때는 앉아계시더라고요. 더워서 쉬시는 건가 했는데, 20~30분 뒤에 쓰러지셔서, 경찰하고 구급대원분이 와 가지고….]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해 이송을 도왔던 경찰관 3명이 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화성시 반월동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도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그제 수원 율천동에서도 80대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숨졌는데 검사 결과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틀 새 수원·화성 지역에서만 사망 후 확진이 확인된 사례가 3건이나 나온 건데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전파' 확진자 비율이 경기도에서만 20%대를 넘어서고 있어 방역 당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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