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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 시스템' 설치하자…달라진 동네

<앵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주민들의 단골 민원 대상이죠. 성남시도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성남동의 한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입니다.

[황승호/성남시 성남동 : 의자, 폐가구, 이런 것들을 많이 불법투기해서 신고도 해보고 했는데 시정도 안 되고….]

성남시가 지난달 이곳에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24시간 영상녹화와 함께 사람이 접근하면 인체 감지 센서가 작동해 경고성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경고 안내방송 : 이곳은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구역입니다.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설치 이후 녹화된 CCTV 영상을 보면 경고성 안내 방송 덕분에 무단 투기를 멈추는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김명자/성남시 성남동 : 어느 날 보니까 굉장히 깨끗해 졌더라고요. 음성이 나오니까. 나부터라도 여기 지나가다가 움찔해지더라고요. 쓰레기 들고 나오시다가 깜짝 놀라겠죠.]

성남시는 올해 단독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한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 8곳에 스마트 경고 시스템을 시범설치했습니다.

[이성진/성남시 자원순환과장 : 굉장히 반응이 좋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10개소를 내년에 확대해서, 점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설치 이후 쓰레기 무단투기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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