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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루 확진 다시 100명대…깜깜이 감염 45%

<앵커>

특히 서울 상황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게 깜깜이 감염이 무섭습니다. 확진자가 134명 새로 나왔는데 이중에 거의 절반 45%가 어디서 어떻게 걸린 건지, 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짜 깜깜이로 걸린 경우에, 당국에 지금 사람이 부족해서 바로 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뒤섞여 있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수칙 잘 지키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입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검사량 감소로 90명대로 떨어졌던 서울시 추가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134명으로 늘었습니다.

직장, 교회 등 새로운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서울 중구의 부동산 경매업체에서는 나흘 전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동료 직원 11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건물 관리자 : (직원들 사무실에) 안 나와 있어요, 지금. 비어 있어요.]

이 업체는 모두 49명이 근무하는 곳인데 직원과 가족 63명이 검사를 받았고 아직 2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대문구 순복음 강북교회에서는 확진자가 15명까지 늘었습니다.

교인과 방문자 등 981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7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확진된 이 교회 목사 A씨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추후 파악되는 대로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울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45%에 달해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걸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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