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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신규 환자 400명 육박…"확산세 정점 아니다"

<앵커>

정확히 2주 전 36명이었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어제(23일)는 397명으로 2주 만에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게 정점이 아니고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 일주일 전 시행된 거리두기 2단계는 어제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397명은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294명이 나왔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그제보다 17명 늘어 100명에 다가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3분의 1에 달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확진자가 느는 것도 문제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전파가 20%에 달해 방역 통제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지금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유행이 본격화되는 문턱에 서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상황.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 확대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만큼 확진자 수는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가 4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이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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