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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발 확진자 11명으로…원주 'n차 감염' 비상

<앵커>

강원도 쪽에는 원주 상황이 또 안 좋습니다. 이틀 사이에 확진자가 22명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체조 교실에서 병이 번지더니 이번에는 유치원 교사에서 시작해서 가족들, 지인들 10명이 또 쭉 걸렸습니다.

G1 윤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원주에서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하루에도 강원도에는 확진자 10명이 쏟아졌습니다.

이 중 7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명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 A 씨를 통해 감염됐는데, A 씨 일가족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 묵으며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A 씨의 남편과 두 10대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유치원 교사 관련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A 씨의 10대 자녀 중 1명은 지난 18일 원주중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도 교육청과 방역 당국이 검사 규모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A 씨의 최초 감염 경로는 분명하지 않았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주 무실동 체육관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의 자녀가 체육관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인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실내 밀집시설 이용자입니다. 헬스클럽, 노래방, PC방, 대형학원 등 13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철저히 집중 점검해 나가도록….]

n차 지역 감염이 잇따르자 강원도는 다음 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원주의 모든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강원랜드 긴급 휴장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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