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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덮은 '덩굴식물'…더위도 잡고, 쉼터도 되고!

<앵커>

오늘(20일)은 덩굴식물을 이용해 건물 온도를 낮추는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에 노출된 건물들은 내부에 열기가 가득 차 안에서 일하기 여간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원시가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아이디어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수원시 산하의 한 건물입니다. 3층 높이까지 쭉쭉 뻗은 덩굴식물들이 햇볕을 막는 녹색 커튼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1년생 덩굴식물을 봄에 심어 여름철이면 줄을 타고 건물 외벽을 덮게 한 것입니다.

덩굴식물이 만든 그늘은 직원들에게는 훌륭한 쉼터가 되고, 복사열을 차단해 건물 안 온도를 5도가량 낮추는 효과를 줍니다.

[권희진/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직원 : (컴퓨터) 모니터를 볼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눈이 시려서 창밖을 보면 녹색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경기도는 수원시의 그린커튼 조성사업을 우수 정책으로 선정하고 도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동렬/경기도 정책조정팀장 : 매년 시군 정책 가운데 우수한 정책을 선정합니다. 올해는 수원시 그린커튼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을 도입하는 시군에서는 사업비의 50%를 경기도로부터 지원받게 됩니다.]

수원시는 다른 지자체에도 덩굴식물 씨앗과 모종을 나눠주고 관리법도 공유해 그린 커튼 조성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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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우리 쌀에 토종 유산균을 접목한 식품 소재를 개발해 산업화에 나섭니다.

된장 속 토종 유산균으로 쌀을 발효시켜 얻은 쌀 유산발효물인데, 연구 결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혜선/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박사 : 이번에 개발된 쌀 유산발효물은 제과 제빵, 음료와 같은 가공 소재뿐만 아니라 동물 사료,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농진청은 쌀 유산발효물을 이용한 식품과 화장품 등의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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