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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5G 사업 입찰서 '화웨이 배제' 또 압력

미국, 브라질 5G 사업 입찰서 '화웨이 배제' 또 압력
▲ 상파울루 쇼핑센터 내 화웨이 매장

미국 정부가 브라질의 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제외하기 바란다며 밝혀, 또다시 압력을 가했습니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브라질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브라질 정부의 5G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이 화웨이 없이 이뤄지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브라질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중남미 최대국이자 미국의 친구인 브라질이 '5G 클린 패스 구상'을 위해 협력하기를 비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4월 말 밝힌 '5G 클린 패스 구상'은 화웨이와 ZTE 등이 공급하는 어떠한 5G 장비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5G 국제입찰을 내년 초에 시행할 예정이며, 입찰에 화웨이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탭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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