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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정치권…전당대회도 강연도 '온라인으로'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정치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람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건데, 민주당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온라인 행사로 치를 방침입니다.

이 소식은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민주당 공식 회의 모습입니다.

발언자 말고는 모두 마스크를 썼고 취재기자도 2명뿐입니다.

출입구부터 당직자와 취재진이 빽빽이 들어찼던 지난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긴 줄마다 의자가 6개씩 놓여 있는 국회 기자회견장입니다.

모두 54명까지 앉을 수 있는데 현재는 거리 두기 차원에서 의자를 모두 빼서 28명만 앉을 수 있습니다.

각종 회의나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 또는 축소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말 대표를 새로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도 사실상 온라인 행사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안규백 의원/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 : 각 17개 시도에 있으면서 스크린 놓고 이원 생방송으로 동시에 하는 게 가장 바람직스러운데 그게 안 된다면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죠.]

김부겸 당 대표 후보 캠프는 입주 건물에 있는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 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이 있다며 사무실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지도부도 모처럼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지만 6백여 명 지방의원 대상 강연을 온라인 행사로 수정해야 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상임위원회 회의조차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민수/국회의장 공보수석 : 참석 명단을 사전에 제출하여 등록된 인원만 청사 출입을 허용하겠습니다.]

민주당과 국회 사무처는 상임위 법안 처리를 화상으로 하는 안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통합당은 관련 국회법 개정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륭,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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