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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8명 집단감염…광주 유흥업소 '집합금지'

<앵커>

광주에서는 유흥업소를 오고 간 사람 중에서 확진자가 8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광주시는 오늘(16일)부터 열흘 동안 모든 유흥업소가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는 유흥업소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래방에 다녀간 40대 남성이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시작으로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만 8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 5명과 도우미들이 다녀간 유흥업소 손님 3명입니다.

광주광역시는 여성들이 일한 상무지구 유흥업소 18곳을 즉시 폐쇄하고 이 가운데 방역수칙을 어긴 5곳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광주에 있는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10일 동안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현재까지 확인된 유흥업소 18곳 방문자들의 신고 접수와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광주는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모두 3명이 됐고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2일 이후 발생한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4명.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된 지 2주 만에 또다시 지역감염이 잇따르면서 재유행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손영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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