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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명 확진' 재유행 초기 단계…"서울·경기 외출 자제"

<앵커>

코로나가 2월 말, 3월 초 상황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16일) 0시 기준 국내에서 하루 동안 새로 나온 확진자가 267명입니다. 특히 수도권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서울에서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을 넘겼습니다. 정확하게 141명입니다. 당국이 재유행이 시작이 됐다, 지금 고삐를 단단히 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먼저 지금 전체적인 상황 정리를 하겠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발생 확진자가 하루 200명이 넘은 건, 서울 구로 콜센터의 집단감염이 확산되던 지난 3월 초 이후 158일 만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141명이 서울에서 나왔고, 경기 96명, 인천 8명 등 수도권 확진자만 240명이 넘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지금까지의 위기 수위를 뛰어넘는,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집단 감염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로 오늘 19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9명에 이릅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26명이 확진됐고,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도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조금씩 n차 감염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의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이며, (확산을 막지 못하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과 경기 주민들에게 앞으로 2주간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외출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부산시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태훈·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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