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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오간 '친서 25통' 주목…다음 달 공개 예정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오간 친서 25통이 다음 달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유명 언론인의 저서를 통해서인데, 무슨 내용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것으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의 저서 격노입니다.

다음 달 15일 출간 예정인데, 출판사는 홈페이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 오간 친서 25장이 공개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마치 '판타지 영화'에서 나온 것 같다고 묘사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열린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를 종종 공개했었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김 위원장의 친서는 모두 10여 통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되는 25통의 친서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담겨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우드워드가 친서 25통을 실물로 공개할지, 아니면 내용만 전달할지, 또 이 25통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주고받은 서한인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경우가 됐든, 두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를 25통이나 입수했다는 사실도 관심사인데,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을 인터뷰하는 우드워드 기자에게 직접 친서를 건네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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