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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항구 만들기' 경기도, 불법 시설 철거 나선다

<앵커>

오늘(13일)은 경기도가 어촌 항구에 흉물스럽게 자리 잡은 불법 영업 시설 철거에 나선다는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청정 계곡 만들기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도 진행 중인데요, 불법 영업 시설을 없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경기도의 항구 정비반이 시흥시 오이도항에 영업용 천막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 동안 관행적으로 운영해온 불법 시설입니다.

어민들은 생계와 관련된 시설이지만 철거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당인상/오이도 어촌계장 : 현재 저희 어민들이 10m 정도의 (관광객들이 찾는) 통로를 막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어민들이 차지하고 있는 이런 공간을 관광객들에게 돌려주고….]

경기도는 대신 합법적인 수산물 직매장을 별도로 마련해 다음 달 중으로 개장합니다.

[김희겸/경기도 행정1부지사 : 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갖고 있는 분들이나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같이 '윈-윈'해야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도는 천막이 철거된 부지에 쉼터를 조성하는 등 총 94억 원을 투입해, 오이도 항을 수도권의 중심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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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소주인데도 제조 과정의 핵심인 효모로는 그동안 일본산이 사용돼왔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전통소주 제조를 위한 토종 효모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큰 통에 물과 누룩, 효모를 섞은 뒤 쌀을 붓습니다.

이렇게 20일 정도 발효시키면 전통소주가 만들어집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쌀을 찌지 않고 생쌀을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인데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N9'이라는 효모 덕분입니다.

[정석태/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발효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당화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잔당이 남지 않고 그래서 증류주의 품질을 높이는데 적격입니다.]

쌀을 찌지 않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새 전통수주를 1병을 만드는데 국내산 쌀 840g이 사용돼 쌀 소비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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