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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일부 수도권 교회의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대다수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보름여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2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다른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면서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1차장은 또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불안감이 더해져 국민의 심신이 많이 지쳐 있을 것"이라며 "불안과 우울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 상담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 확진자 및 가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1차장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침수와 산사태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지역에서는 부패한 음식과 오염된 물로 질병이 생실 수 있고, 방역에 신경 쓰기 어려운 틈을 타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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