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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류호정 복장 논란에 "성차별주의 논쟁 유발"

외신, 류호정 복장 논란에 "성차별주의 논쟁 유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복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외신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 CNN은 "한국 의원이 복장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며 "그녀의 위반행위는? 원피스를 입었다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CNN은 "그녀의 의상 선택을 겨냥해 온라인상의 욕설 세례는 논쟁을 촉발했다"며 "한국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성차별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내 여성 의원 비중이 19%로 한국 입법부 역사상 가장 높지만 여전히 국제적 기준보다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한국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페미니스트는 여성으로서 힘든 곳이라고 본다"며 "여성은 직장에서 차별과 성폭력 및 괴롭힘, 불합리한 미적 기준에 반발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여성 의원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본회의에 참석해 비판받은 이후 한국은 직장에서의 여성을 향한 구시대적 태도와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성차별주의 논쟁을 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권위가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류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뒤 "류 의원은 여성이 대중에 어떻게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지에 관해 구시대적인 기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성의 움직임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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