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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명 탄 인도 여객기, 폭우 속 착륙하다 '두 동강'

<앵커>

인도에서는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와 충돌해 기체가 두 동강이 났습니다. 폭우 속에 여객기가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탑승객 191명 중에 17명이 숨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가 두 동강이 났습니다. 부상자들을 옮기느라 공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7일) 오후 7시 40분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여객기가 인도 남부 케랄라주 캘리컷국제공항에 착륙하다가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코로나19로 두바이와의 정기 운항편이 끊어진 상태에서 귀국 희망자들을 태우고 돌아온 특별편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전체 탑승자 191명 가운데 조종사 등 1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구조 작업이 모두 끝난 가운데, 120명가량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여객기는 폭우 속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프라드한/인도 재난대응단 국장 : 활주로를 건너 배수로 같은 곳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 영향으로 동체가 두 동강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매체의 한 매체가 착륙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인도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유가족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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