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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서도 산사태 나 펜션 덮쳐…투숙객 등 70여 명 대피

<앵커>

전남 구례에서도 산사태가 나 펜션 3개 동을 덮쳤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투숙객 등 70여 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펜션 앞에 산에서 휩쓸려 내려온 나무와 흙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8일) 새벽 1시쯤, 전남 구례군의 한 펜션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펜션 3개 동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입구까지만 흙더미가 들이덮쳐 투숙객 등 73명은 펜션 옆 식당으로 대피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어제 남부지방에 집중된 비로 지난 일주일새 폭우로 숨진 사람은 최소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사람도 17명이나 됩니다.

시설 피해도 어제부터 단 하루 사이에 2천8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서는 도로가 강처럼 변했고,

[어떡해. 시동 꺼져버리는데…. 갑자기 막 불어나.]

부산에서도 온천천이 범람해 하부 도로에 물이 가득 차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현재 영산강과 섬진강 곳곳에 홍수특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태백선과 영동선 등 4개 철도 노선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인데, 어제 오후 3시부터는 광주송정역부터 순천역 사이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아리] '구례서도 산사태'..펜션 덮쳐 70여 명 대피(OK)

오늘 새벽에는 국도 19호선 경남 하동읍부터 화개장터 구간 19.5㎞ 구간의 교통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산사태나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농촌 지역에서도 물꼬를 보러 논둑을 점검하다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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