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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홍수주의보 해제…서울 주요도로 통행 재개

<앵커>

서울에 내리던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대교에 9년 만에 내려졌었던 홍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다시 차가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잠수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잠겨있는데 그래도 수위는 좀 내려간 거 같네요.

<기자>

네, 어제(6일) 한때 11.5m를 넘겼던 잠수교 수위는 지금은 8.2m까지 내려갔습니다.

완전히 물에 잠겼던 도로 표지판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차량 통행이 재개되려면 2m 정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어제 한강대교 일대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오전 9시에 해제됐습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이 8.5m인데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5.6m입니다.

어제 오전 초당 1만 8천 톤을 넘었던 팔당댐 방류량도 현재 절반 수준인 9천 톤 정도로 줄었습니다.

<앵커>

한강 주변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도 차가 참 많이 막혔는데, 지금 금요일 퇴근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이 속속 재개됐습니다.

새벽 6시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오전 8시 반부터 강변북로의 교통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오후 3시 20분쯤 올림픽대로, 오후 6시 45분 노들길의 양방향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의상류 및 하류 나들목 등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퇴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오늘 저녁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했습니다.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한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오늘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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