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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의암댐 사고' 하루 만에 발견된 경찰정…곳곳 찢기고 구멍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전복돼 실종된 선박 3척 중 경찰정이 하루만인 오늘(7일) 사고 지점으로부터 14㎞ 하류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21분쯤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와 경강대교 사이에서 경찰 순찰정 '강원 101호'가 옆으로 누운 채 강기슭 나무에 반쯤 걸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정은 곳곳이 찢기고, 구멍이 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옆으로 누운 경찰정을 로프로 고정한 뒤 119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가 선체 밑에 깔려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체를 로프로 고정한 뒤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주변 풀숲을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55살 이 모 경위와 춘천시청 소속 32살 이 모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주무관은 50일 전 아기가 태어나 출산 휴가 중에 근무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양댐 수문을 개방하고 수초섬 작업 내보내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재라는 지적 속에 수색당국은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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