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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수사' 1차장 등 승진…검사장급 인사 면면 보니

<앵커>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들의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채널A 수사를 지휘했던 이정현 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검찰 인사 내용 원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법무부는 오늘(7일) 오전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26명의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대로 유임됐고, 추미애 장관의 참모 역할을 맡았던 조남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의 2인자인 대검 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6명이 승진했는데,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눈에 띕니다.

4개월 간 수사에도 '검언유착' 의혹 핵심인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공소장에 적시하지 못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안 수사를 담당하는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이 됐습니다.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에 보임됐습니다.

여성으로는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승진해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이밖에 조국 전 장관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올 초 상갓집에서 후배 간부의 항의를 받았던 심재철 검사장은 검찰 인사 등을 관장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출신 지역과 학교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했다며 법률상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도 투명히 진행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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