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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망설임 없었다" 급류 휩쓸린 8살 아이 구한 경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8살 아이를 20대 경찰이 구조했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급류 속 아이를 건져 뭍으로 구조하는 영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4시 4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중랑천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변에서 순찰차를 타고 순찰 중이던 29살 고진형 경장이 즉시 출동했습니다. 교통정체로 사고 현장까지 차량 진입이 어렵자 고 경장은 200m 남은 지점에서 차에서 내려 하천으로 향했습니다.

고 경장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8살 A군을 발견하자마자 구조를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하천 중앙에서 힘 없이 허우적거리는 A군에게 도달하기까지 20여 초가 걸렸습니다.

고 경장은 A 군을 안아 들은 뒤 강변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의식을 잃었던 A군은 약 1분간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다행히 물을 토하며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곧 축 처져 떠내려가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의식을 되찾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김희선, 화면제공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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