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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 감량한 전자랜드 김낙현…"친구 허훈 넘어서겠다"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에이스로 성장한 김낙현이 새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MVP인 '동갑내기' 친구, 허훈을 꼭 넘어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재학 시절부터 연세대 허훈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김낙현은 프로 진출 뒤에도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차례로 거머쥐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MVP로 우뚝 선 허훈에는 늘 한 발 밀렸습니다.

프로 4년 차 전자랜드의 에이스로 성장한 김낙현은 올 시즌을 단단히 벼르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낙현/전자랜드 가드 : 항상 그 친구(허훈) 한 번 잡아보려고 열심히, 목표를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장기인 슈팅은 더욱 가다듬었고 몸무게를 8kg이나 줄이면서도 근육량은 2kg 넘게 늘려 순간 스피드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속도를 정밀 측정하면 3점 라인 밖에서 두 걸음 만에 시속 15km에 이르러 1.57초 만에 골 밑을 돌파했습니다.

NBA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3m 달리기는 KBL 신인들보다 0.38초 빠릅니다.

28m 코트를 전력으로 누비면 이들보다 3m를 앞서는 셈입니다.

[김낙현/전자랜드 가드 : 작년엔 이렇게 힘을 써도 수비수를 제치지 못했는데, 이젠 순간적으로 힘쓰는 폭발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요.]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허훈과) 충분히 대적이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층 업그레이드한 김낙현은 팀의 에이스를 넘어 KBL의 에이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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