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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흙더미에 하반신 매몰…골프장 작업자 구조

<앵커>

밤새 쏟아진 비에 수도권에도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골프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서 5명이 다쳤고, 또 담벼락과 옹벽이 무너진 곳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쏟아진 흙더미에 하반신이 파묻혀 옴짝달싹 못 하는 남성, 소방대원들이 주변 흙을 파내 구조합니다.

[이쪽 거 걷어낼게요. 비켜주세요. 그쪽.]

오늘(6일) 오전 9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골프장 장비 창고로,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작업 중이던 10명 가운데 36살 A 씨 등 2명을 덮쳤습니다.

당시 골프장 인근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 사고로 앞서 창고를 탈출한 작업자 3명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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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5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 빌라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돌로 쌓은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옹벽이 붕괴하면서 인근 도로가 함몰되고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가 부서졌습니다.

[사고현장 인근 주민 : 비가 계속 오잖아요. 흙이 계속 유실되면서 담장이 무너지면서 오토바이 2대가 여기로 다 떨어지고.]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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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쯤에는 경기 과천 문원동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근처 빌라 건물을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빌라 주민 19명이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이준영,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 과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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