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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10일 독일 외교장관과 전략대화…6개월 만에 해외 출장

강경화, 10일 독일 외교장관과 전략대화…6개월 만에 해외 출장
▲ 지난 2월 열린 양자회담에서 악수하는 강경화-하이코 마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에 나섭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EU) 의장국,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하고 있는 우리의 주요 협력국으로서 양 장관은 이번 전략 대화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하순으로, 6개월 만에 해외에서의 대면 외교를 재개하는 셈입니다.

양국은 이번 전략 대화에서 필수 인력 이동 등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독일이 주요 7개국, G7 회원국인 만큼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에 관한 논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은 G7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을 초청했으나, 마스 장관은 최근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G7 확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G7 정상회의에 우리가 초청받았으니 관련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독일은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 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2018년 7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이 서울을 찾아 제1차 전략 대화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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