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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종을 유기농 액체 비료로…"악취 90% 감소"

<앵커>

오늘(6일)은 배스나 블루길 같은 유해 외래어종으로 액체비료를 만드는 기술이 보급됐다는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은 외래 어종을 잡아올 경우 일정 금액을 주고 사들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이런 식으로 수매된 외래어종이 지난해 711톤이나 됐습니다.

이들 물고기들은 일부만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대부분 폐기되는데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수매된 외래어종으로 유기농 액체비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전국 6곳에 보급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이 시설도 그중 하나입니다.

액체비료 생산시설은 악취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이곳에서는 심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김상우/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냄새저감기가 설치돼있는데, 발효과정 중에 나오는 냄새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발효기간은 70% 이상 줄었고, 악취도 90% 이상 감소했습니다.]

농민들도 이렇게 만든 액체비료가 작물재배에 도움이 된다고 반깁니다.

[백승배/옥수수 재배농가, 경기도 양평군 : 모종이 나왔을 때 그때부터 (액체비료를) 두세 번 정도 주면 대가 튼튼하게 되고, 옥수수 껍질도 상당히 두꺼워지고….]

경기도는 생태계도 지키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는 액체비료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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