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빗줄기' 롯데, 노게임에 날린 홈런 2방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2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롯데는 오늘(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3회 초까지 3대 1로 앞섰습니다.

1회 선두타자 정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이대호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롯데는 2대 1로 추격당한 3회 이대호의 땅볼 때 1점을 더했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심판진은 오후 7시 17분 경기를 중단하고 빗줄기가 약해지자 방수포를 걷고 경기 재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자 심판진은 오후 8시 3분에 노게임을 결정했습니다.

올 시즌 4번째 노게임입니다.

정훈과 이대호의 홈런 기록은 취소됐습니다.

공식 경기 기준인 5회 이전에 기상 악화 등으로 경기가 중단되면 노게임이 됩니다.

이 경기는 다음에 다시 편성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