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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오늘 기소…'한동훈 공모' 적용 고심

<앵커>

서울중앙지검은 강요 미수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를 오늘(5일) 재판에 넘깁니다. 하지만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를 입증할 구체적 증거는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공모 여부를 공소장에 어떻게 규정할지 주목됩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심은 이 전 기자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 관계로 적시되는지 여부입니다.

지난달 24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한 검사장에 대해 기소는 물론 수사도 하지 말라고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협박성 취재 의혹을 MBC에 처음 제보한 지 모 씨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주목됩니다.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는 그동안 이번 사건은 지 씨가 이른바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친정부 인사들과 함께 공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어제 오전 이 전 기자 업무용 노트북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이 전 기자 노트북 분석은 채널A 자체 진상조사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취재원을 협박하기로 공모했다는 새로운 증거는 나오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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