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지만 레이더 영상에 나타나는 것처럼 중부 곳곳으로 장대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추세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지 않는 그 밖의 중부지방도 앞으로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중부와 경북 북부까지 이 호우경보와 주의보도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4일) 밤부터 전반적으로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영향 때문입니다.
태풍 하구핏은 중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하고 있기는 한데요. 여기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 많게는 500mm가 넘는 큰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시간당 50~100mm 정도 또 심하게는 시간당 120mm 정도의 강도로 무척 세차게 집중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폭우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이례적으로 길어지는 장맛비에 안전 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