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화육갑문 부근·잠수교 운행 통제…잠수교 수위 7.3m

<앵커>

이번에는 한강 주변 도로 통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뒤에 잠수교는 말할 것도 없고 한강이나 하천변 도로 통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원래는 도로와 차량이 있어야 할 잠수교에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이 가득 차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도 어제(3일)부터 통제됐다 풀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곳은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 부근,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입니다.

새벽까지 통제됐던 여의 상·하류 나들목은 다시 차량 운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개화육갑문 인근 나들목은 가양대교를 이용하시는 등 우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제는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한때 통제됐다가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소통이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출근 시간에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다시 일부 구간에 운행 제한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기습 폭우가 이어질 수 있어 출근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경찰과 재난안전본부의 안내에 귀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잠수교 수위는 어떻습니까? 한강 공원은 계속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죠?

<기자>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8.79m까지 올라갔던 이곳 잠수교 수위는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7.3m로 1m 넘게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긴 상태인데, 조금 전인 새벽 6시쯤부터 기습 폭우가 시작되면서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이 모두 통제됐고, 중랑천과 양재천 등 서울 시내 18개 하천도 범람해 인근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부 지역에 내리는 비가 적어도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인근에서 불필요한 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