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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동상이몽2' 김재우, 아내 조유리와 아픈 얘기로 눈물…"셋이 될 줄 알고"

[스브스夜] '동상이몽2' 김재우, 아내 조유리와 아픈 얘기로 눈물…"셋이 될 줄 알고"
김재우-조유리가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아기를 떠나보냈던 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캠핑을 떠난 김재우-조유리는 모닥불 앞에서 부부의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조유리는 "불보면 멍하니 있으면 돼서 '불멍'이라고 하더라. 옛날엔 생각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너무 아쉬운 거는..."이라며 생각에 잠겼다.

김재우가 조유리를 향해 "당신이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보고 싶지, 나도 보고 싶다. 가끔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조유리는 "셋이 될 줄 알고 준비도 많이 하고, 조금 있으면 세 명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둘 밖에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우는 조유리에 "나는 너만 괜찮으면 된다"라며 함께 울었다.

이후 김재우는 시청자를 향해 "결혼 5년 만에 천사 같은 아들이 생겼다. 아들 이름은 김율이다. 처음 제 목소리로 불러본다. 이 녀석이 7개월에 몸이 안 좋다는 걸 알았다. 아내 얼굴을 빼닮고 제 몸을 빼다 박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 몸이 아파서 버티지는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밝혔다. 아내에 대해서는 "바로 아이 병간호부터 시작했다. 건강한 친구였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

조유리는 김재우를 향해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 제 부탁을 들어주느라 지금까지 온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김재우는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아내가 저를 보고 웃어줬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절 보고 웃어준 거다. 그때 다짐했다. '정말 많이 웃어줘야지'"라며 아내를 향해 미소 지었다.  

(SBS funE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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