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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 속 기찻길 '온데간데'…기약 없는 정상화

<앵커>

집중호우로 기찻길과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충북선과 영동선에 철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화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쏟아져 내린 돌무더기와 나무 뿌리들 사이로 드문드문 철길이 보입니다.

어제(2일)부터 기차 운행이 끊긴 충북선 삼탄역에서는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를 치우는 긴급 복구 작업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충북선 충주에서 제천 구간, 제천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태백선 전 구간과 영동선 영주에서 동해 구간은 철길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중앙선 연교에서 구학 구간과 충북선 대전에서 충주 구간은 밤샘 복구 작업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사가 심한 산악 지역에서는 돌무더기가 쌓이거나 지반이 흘러내린 경우가 많아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아직도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물길을 잡아주는 기초적인 작업만….]

특히 피해가 큰 충북선 삼탄에서 공전 구간은 운행 재개에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진출로는 어제 주변의 옹벽이 일부 무너지면서 오늘도 길을 막은 채 보강 공사가 이어졌고, 경부선 서울 방향 목천나들목 부근에서도 흙더미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부 차로 통행이 3시간 가량 통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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