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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후 2시부터 호우경보…잠수교 보행자 통행 금지

<앵커>

서울 전역에도 오후 2시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영재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동작대교는 빗방울과 바람의 기세가 상당히 거셌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는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10~20㎜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쪽에 있는 잠수교의 수위는 보행자 통행이 금지되는 5.5m를 넘어섰고, 차량 통행 금지 기준인 6.2m도 조만간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외에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이중 경기도와 충북, 강원에는 시간당 20~40㎜로 거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젯(1일)밤부터 280㎜가 넘게 비가 쏟아진 경기 안성과 충북에서는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리는 등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북한 지역에서 방류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임진강, 한탄강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인근 주민분들은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중부를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내리는데, 특히 5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최대 50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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