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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군남댐, 초당 약 310톤 방류…필승교 '대피 경보 해제'

<앵커>

어제(1일) 하루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휴전선 부근 임진강의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지금도 계속 비가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는 이곳 임진강 일대에 밤까지 많은 비가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비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한때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경기도 연천과 파주 지역도 호우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경기 북부 일대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임진강 군남댐은 초당 약 30톤을 방류하는 평소와 달리 현재는 초당 31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비가 잦아든 상태라 유입량이 줄어 방류량도 점점 줄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근 주민에게 대피 안내도 있었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임진강 일대 주요 지점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서는 하류보다 2시간가량 앞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중요한데요.

한때 이곳의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준인 1m를 넘었다가 다시 낮아지면서 관계 당국은 일대에 발령했던 대피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임진강 하류에 있는 비룡대교 수위는 현재 약 2.3m로 평소보다 3배가량 상승한 상태지만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하천 주변에서 불필요한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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