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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

신규 확진자 또 '사상 최대'…비상사태 상황 계속 유지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이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며, 국제적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29만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의 발병 상황을 재평가하기 위해 열린 4번째 WHO 긴급위 회의입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입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은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입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믿었던 많은 나라들이 쏟아지는 신규 확진과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 개발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고 우리가 지닌 도구로 싸워야 합니다.]

실제 WHO가 발표한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어제(31일)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4일 조사된 28만 4천여 명을 넘어선 사상 최대의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WHO 긴급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새로운 권고를 내리거나 기존의 지침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 상황은 계속 유지시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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