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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폐에 염증…의료진 "코로나19와 무관"

브라질 대통령, 폐에 염증…의료진 "코로나19와 무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폐 염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꼈으며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폐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대통령은 가벼운 폐 염증 증세를 보였으며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자신도 "폐에서 곰팡이를 잡았다"고 농담을 하면서 공식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과 21일에 이뤄진 2∼3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24일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7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셸리 여사가 하루 전에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미셸리 여사는 지난 29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행사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했다.

이 행사에는 농업부·여성가족인권부·경제부·국방부·법무부·통신부 장관과 우파 사회자유당(PSL)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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