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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공공승마장 문 열었다…말 산업 육성

<앵커>

지난해 개장한 충북 단양군에 이어 괴산군에도 공공 승마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괴산군은 승마의 저변 확대를 통해 말 산업특구 선정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중원대학교 말 산업학과 학생들이 승마 훈련에 열중입니다.

평보와 구보, 속보, 기수의 요구에 따라 말들이 마장을 날렵하게 내달립니다.

지난해 단양에 이어 괴산에도 공공 승마장이 개장했습니다.

보유한 말은 16마리로 경마 대회에서 5억 원이 넘는 상금을 탄 워닝앤디와 프랑스에서 온 장애물 경기 현역 마인 삼바 등이 마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농림부의 지원으로 실내외 마장과 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사 등을 갖춘 괴산 공공 승마장에서는 일반인과 학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휴양과 체험, 재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말 산업학과를 신설한 중원대는 승마장 운영을 맡아 선수 육성과 함께 유소년 승마단과 동호회도 창단할 계획입니다.

[윤여경/중원대학교 말 산업학과 학과장 : 가장 큰 신체적 효과로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전신 근육 발달을 들 수 있겠고요. 또 동물과 함께 하는 유일무이한 종목이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 교감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그런 정서적인 효과가 있는…]

괴산군은 이천과 여주, 화성 등에 이어 말 산업특구 지정에도 도전합니다.

중부권에서는 다소 생소한 말 사육과 조련, 관련 치료사업 등을 이끌어 보겠다는 겁니다.

[안창균/괴산군 축산정책팀장 : 증평, 음성, 진천, 충주 등과 연계해서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종 목적은 말 관련 산업이 목적입니다.]

괴산 공공 승마장은 보유 마들의 조련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레슨과 체험 등 학생승마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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