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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소비 "코로나 이전 회복"

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소비 "코로나 이전 회복"
소비 회복과 수출 반등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대 지표가 동반 상승한 건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6월 산업동향을 보면 전 산업생산 지수는 전달보다 4.2% 늘었습니다.

올해 1월 감소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반등한 겁니다.

특히 생산에서 전월대비 자동차 22.9% 증가, 반도체 3.8% 증가, 광공업 생산이 크게 살아나면서 제조업이 전월보다 7.4% 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급감했던 수출 출하는 전월보다 9.8% 급증해 1987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크게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도 교육, 금융, 도소매 등 분야에서 반등하며 전월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도 내구재와 비내구재에서 모두 늘어나며 전월보다 2.4%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 효과로 소비지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 기성도 0.4%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가 충격이 올 때도 컸지만, 회복이 올 때도 빠른 것 같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해외 코로나 확산과 재봉쇄, 미·중 간 경제 분쟁 등이 불안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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