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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실종된 사직구장 '뭇매'…정부, 엄중 경고

<앵커>

방역 당국이 사직구장 관중석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프로야구 롯데 구단과 KBO에 강력한 경고와 함께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구단은 이틀 전 사직구장에 첫 홈 관중을 입장시켰는데 1루 내야석 관중이 얼굴을 맞대고 가까이 붙어 앉아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습니다.

롯데 구단이 외야석은 제외하고 1루와 3루 일부 내야석만 입장권을 팔아 팬들이 이곳에 집중적으로 모인 건데 KBO 지침에 따라 한 칸씩 띄어 앉았다고 해도 1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서너 칸 이상 관중을 띄어 앉힌 잠실, 수원구장 등 타 구장과 비교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거리두기 구단 비교

그러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롯데 구단과 이를 관리 감독하는 KBO에 강력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롯데 구단은 곧바로 좌석 조정을 통해 관중석 거리두기를 준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레(1일)부터 관중을 받는 프로축구도 프로야구에서 발생한 논란을 인식하고, 급히 좌석 배정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전후좌우 한 좌석씩 띄워 앉기로 한 계획을 바꿔 두 좌석 이상 띄워 앉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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