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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송골매 발톱에 '칭칭'…고통의 족쇄 된 마스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송골매 잡은 마스크'입니다.

영국 노스요크셔입니다. 새끼 송골매가 잡고 있는 건 바로 버려진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하고 낚아챈 건데요, 생후 4주밖에 안 된 송골매의 발톱에 일회용 마스크가 온통 엉켜버렸습니다.

송골매 발톱에 엉킨 마스크

송골매는 이렇게 불편한 상태로 한참 동안을 날았다고 하는데요, 만약 마스크를 제때 풀어내지 못하거나 이걸 그대로 삼키기라도 하면 정말 생사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현지 야생동물 사진작가는 "살면서 찍은 야생동물 사진 중 가장 비극적"이라며 인간 때문에 동물이 고통받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이 같은 일이 불과 일주일 전에도 또 있었습니다.

이번엔 갈매기가 인간이 쓰고 버린 마스크에 발이 묶여버린 건데요.

그나마 다행히 갈매기는 동물보호단체가 목격해 구조했다고 합니다.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

전문가들은 인간이 사용하고 아무렇게나 버리는 마스크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쓰레기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막는 마스크가 새들에겐 고통의 족쇄가 됐네요..." "저걸 그대로 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고 미안해집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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