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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나란히 1타점 적시타에 멀티 출루

추신수·최지만, 나란히 1타점 적시타에 멀티 출루
미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침묵했던 텍사스의 추신수와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적시타를 치고 멀티 출루도 달성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1루를 밟았습니다.

어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남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습니다.

추신수는 1회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이 좌중간으로 멀리 뻗어가던 추신수의 타구를 담 위에서 정확한 점프 캐치로 낚아챘습니다.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대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쳤습니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존 그레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날카로운 직선타를 날렸습니다.

콜로라도 1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점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외야로 흐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추신수가 새 홈에서 기록한 첫 안타이자 첫 타점입니다.

추신수는 1대3으로 벌어진 7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도 불넷을 얻어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지만,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9회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텍사스는 2대3으로 졌습니다.

1타점 2루타를 친 뒤 양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자축하는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거둬들였습니다.

최지만은 2020시즌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차례로 올려 팀의 4대1의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와 3회 거푸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습니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습니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고 튄 사이 1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최지만은 1대1 동점인 8회 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습니다.

후속 브랜든 로가 우중간으로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고, 최지만은 전력 질주로 홈을 찍었습니다.

로는 토론토 구원 샘 가빌리오의 보크 때 득점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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