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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전국 휩쓴 물폭탄…14명 사상 · 349곳 침수

<앵커>

사흘 동안 비 피해 종합을 해보면 5명이 숨졌고 9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물에 잠긴 곳도 300곳이 넘는데 다음 주까지 쭉 비 예보가 있으니까요, 당분간 일기예보 귀담아 들으셔야겠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5명, 부상 9명입니다.

피해가 가장 집중된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해운대구 한 건설 현장에서도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울산에서는 불어난 냇물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경기도 김포에서도 1명이 사망했습니다.

주택 등 침수 피해는 전국 34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이 182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70곳, 강원 39곳 등입니다.

11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는데 76명은 귀가하지 못한 채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침수로 한때 무정차 통과했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역사는 현재 정상운행 중입니다.

그러나 포항과 울릉 등을 잇는 선박 항로와 설악산,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주말인 오늘(25일)도 공무원 2천여 명이 피해 현장에 투입돼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 구청에서 지금 인력 동원해서 청소, 환경정리 같은 걸 도와주고 있고, 토사 유실된 부분은 토사 처리해서 오늘·내일 안으로 거의 다 될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폭우에 취약한 지하차도의 배수 시설과 급경사지 붕괴 등을 점검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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