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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억대 '슈퍼카'도 속수무책…저지대 삼킨 빗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선 특히 교통이 마비되며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어제(23일) 저녁부터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고, 도로 한가운데 묶여버린 차량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진 해운대구에선 초고층 주상복합이 자리한 센텀시티 일대 지하 주차장에 물이 차면서 고급 슈퍼카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부산역은 승강장 안까지 흙탕물이 흘러 들어와 한동안 열차가 무정차로 운행됐고, 역사 바깥 역시 성인 남성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도 동해안 등에 최고 400mm 이상의 폭우를 예보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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