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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마지막 홈경기서도 승리…30년 만에 '우승컵'

<앵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리버풀이 마지막 홈경기를 화끈한 승리로 장식한 뒤 3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은 4위 싸움에 갈 길 바쁜 첼시와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전반 23분 케이타의 선제골에 이어 38분에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렸습니다.

활처럼 휘어 들어가는 환상적인 슈팅에 골키퍼는 꼼짝도 못하고 당했습니다.

아놀드는 후반 10분에는 역시 활처럼 휘는 택배 크로스로 피르미누의 추가 골을 이끌었습니다.

첼시는 풀리식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풀리식은 후반 16분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에이브러햄의 골을 이끌었고 12분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8골이 터진 공방전 끝에 리버풀이 채임벌린의 쐐기골을 앞세워 5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버풀 선수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부터 춤추고 노래했고, 이어진 시상식에서 3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클롭 감독은 텅 빈 관중석을 향해 만세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했고 선수들은 하나가 돼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지난해에도 우승에 근접했지만) 29년 만의 우승은 숫자가 안 좋다고 생각해 30년 만의 우승을 원했고, 결국 해냈습니다.]

경기장 앞에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수천여 팬들이 몰려 뜨거운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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