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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쏘지마"…美 연방군에 맞선 '엄마들의 벽'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수백 명의 엄마들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엄마들의 벽'입니다.

노란색 티셔츠에 헬멧까지 쓴 여성들이 팔짱을 끼고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시위대를 지키기 위해 나온 엄마들이었는데요.

시위대와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나온 연방군 사이의 인간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美 포틀랜드, 시위대 지키려 거리 나선 엄마들

미국 포틀랜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서 연방 병력을 투입했고 긴장감도 커졌는데요.

포틀랜드 주민 베브 바넘 씨는 이 과정에서 명백한 인권침해가 있다는 것을 느껴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엄마들의 벽'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사흘도 지나지 않아서 여기에 동참한 사람들은 수백 명이 됐는데요.

현장에 모인 엄마들은 자장가에 맞춰서 "쏘지 마세요"라는 구호를 외치고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미국의 대표적인 저항곡 '우리 승리하리라'를 함께 불렀습니다.

누리꾼들은 "엄마들의 벽… 왠지 믿음직스럽다. 응원합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모여서 다음 세대에는 꼭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Jon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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