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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벽 타고 면회한 아들…창밖서 임종도 지켰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창밖에서 임종 지킨 아들'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팔레스타인에서는 아들이 어머니의 임종을 이렇게 창문 바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병원 창밖서 임종 지킨 아들

아들 지하드 씨는 어머니가 입원 중인 병원 외벽을 타고 올라가서 병실 창가에 앉습니다.

어머니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74세로 고령인 데다 백혈병까지 앓고 있어서 곧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갔고 면회 역시 금지됐습니다.

의료진과 지인들이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지하드는 매일같이 외벽을 타고 올라가서 어머니를 살폈는데요.

지난주인 16일 지하드 씨의 어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가 마지막 숨을 내쉬는 임종의 순간에도 아들은 손을 잡아보지도 못한 채 창문을 사이에 두고 작별 인사를 해야만 했는데요.

현지 SNS에는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먹먹한 이별이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에 분명 아들의 사랑을 느끼셨을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IlmFeed· 트위터 Daniasale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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