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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코로나 쓰레기'에 신음

영국에서는 버려진 마스크에 두 발이 묶여버린 갈매기가 포착됐습니다.

사람에게는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마스크가 동물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입니다.

지난 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길을 가다가 날지를 않고 바닥만 서성이는 갈매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상태를 보기위해 가까이 간 사람들은 놀랄수밖에 없었는데요, 갈매기 양쪽 발이 버려진 마스크에 감겨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우리에게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게 바로 마스크인데요, 버려진 마스크의 끈 부분은 갈매기의 발에 칭칭 감긴 상태였습니다.

묶여 있던 부위는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갈매기는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갈매기는 건강을 회복했지만, 동물보호센터는 사람들이 버린 마스크에 이렇게 피해를 입은 동물들이 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미 사용한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등이 바다로까지 흘러들어가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제발 마스크 좀 제대로 버립시다. 길에 굴러다니는 거 매일 봐요!" "바이러스 막는 마스크가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군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The Mercury·LT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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