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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약품 제조 공장 폭발…7명 부상·1명 실종

<앵커>

뒤이어 인천에서는 화학약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야간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다치고,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벽면 한쪽이 무너져 바닥에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찌그러진 화물 차량 틈으로 흰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어젯(21일)밤 8시 50분쯤 인천 서구의 한 화학용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공장 벽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하영봉/목격자 : 펑 날아가고 터지고 안에 들어가는 차 위에 창문이 떨어지고….]

관할 소방서는 밤 9시 10분쯤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 110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면서 대응 단계는 17분 만에 해제됐습니다.

폭발 규모에 비해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신속한 진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폭발 당시 공장 건물 안에서 야간작업 중이었던 근로자 8명 중 7명이 다쳤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다친 7명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8톤 규모의 화물 운반 차량에 과산화수소를 옮겨 싣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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